Dollar General, 1달러 상품 확대해 가성비 소비자 공략
미국 대형 할인점 체인 Dollar General이 2026년 하반기까지 1달러 가격대 상품을 현재 대비 40% 더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선호와 자주 구매하는 경향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Dollar General이 운영 중인 ‘Value Valley’ 브랜드 내 1달러 상품은 600여 품목에 달하며, 2분기 기준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해 전체 매장 평균 증가율인 3.5%를 크게 웃돌고 있다. COO인 에밀리 테일러는 1달러 상품이 약 2000가지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지속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CEO 토드 바소스는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내년에도 1달러대 상품 확대에 박차를 가해, 고객의 비용 대비 가치를 높이고 쇼핑 만족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 슈퍼마켓 프로모션 방식을 차용한 가격 전략
Dollar General은 최근 몇 년간 단일 가격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저가 식품과 생활 소비재를 보강하며 전통적인 슈퍼마켓의 판촉 전략을 도입했다. 경쟁사인 Dollar Tree가 가격 인상 및 비식품 위주 전략을 펴는 것과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시장 분석가 아리엘 페거는 “Dollar General의 1달러 상품 구성은 슈퍼마켓에서 달걀, 우유 등을 저가에 내놓아 고객을 끌어들이는 방식과 유사하다”며, “특히 2026년 초부터 매장 내 냉동 식품 코너를 확장하여 1달러 식품 옵션을 대거 선보인 점이 경쟁사와의 큰 차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비 패턴 변화와 경제 상황에 맞춘 대응
CEO 바소스에 따르면, Dollar General의 주 고객층은 비교적 안정적인 중산층이지만 최근 인플레이션과 유가 상승으로 구매 여력이 압박받으며, 단일 쇼핑당 지출을 줄이고 소액을 여러 차례 나눠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1달러 상품 확대는 실용적 소비 트렌드와 부합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저가 상품군 확대가 기존 충성 고객층 유지뿐만 아니라 신규 소비자 유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한다. 페거는 “소비자들은 익숙한 매장에서 꾸준히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 신뢰 기반의 가격 정책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격 정책 개편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Dollar General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실제 상품 라인업과 매출 변화가 주목받을 전망이다.